소련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옵서버 자격을 공식 신청했으며 이같은
옵서버 자격신청은 내달 소집될 GATT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데이비드
우즈 GATT 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우즈 대변인은 예프게니 마체예프 제네바 주재 소련대사는 8일 옵서버
자격신청서를 아르투어 둔켈 GATT 사무국장과 GATT 본부에 제출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달 3일 열리는 GATT 이사회에서 소련의 이같은 옵서버 자격 신청에
대한 승인여부가 결정될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없이 소련의 옵서버 자격 부여문제는 좀더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내달 이사회서 논의 부여시기 이견 ***
우즈대변인은 소련은 옵서버자격 신청서에서 GATT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를 배우고 향후 정회원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검토하기 위해
옵서버자격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소식통들은 GATT회원국들이 GATT 옵서버자격을 얻으려는 소련의 움직임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소련에 옵서버자격을 부여하는 시기문제에 있어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미국과 일본은 소련에 대한 옵서버자격 부여는 오는 12월
우루과이 라운드 만료때까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즉각적인 자격부여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