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신사복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선경, 한일합섬, 경남모직, 한창, 삼도물산등이
올해부터 신사복시장에 새로 참여, 추동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새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 삼풍, 제일모직등 기존 신사복메이커들로 춘하시즌을
겨냥, 새브랜드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일합섬은 기존의 캐주얼제품을 올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회사는 내년부터 해외의 브랜드를 도입, 새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온 삼도물산도 프랑스의 니나리치브랜드를
들여와 곧 기성신사복의 내수시장에 진출한다.
올 추동시즌부턴 선경 한창 광덕물산 코오롱상사 경남모직이 신사복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브랜드 선정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물산은 영국의 하디아 미스브랜드를 도입, 올하반기부터 추동용
정장신사복을 내놓기로 했다.
기존 메이커인 삼성물산은 빌트모아홀, 삼풍은 브렌우드를, 제일모직은
브룩스힐을 신규브랜드로 개발, 이미 춘하시즌을 겨냥해 판매에 나섰다.
또 복흥은 제임스에 드몬드브랜드의 새제품을 곧 내놓는다.
신규참여업체들은 특히 중저가시장을 겨냥, 한벌당 가격이 12만~19만원
수준의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기성신사복시장은 지난해 3,100억원규모였으나 올해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사복의 기성화율이 아직 50% 수준을 밑돌고 있어
앞으로 시성화율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도 연간 20~30%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