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어음이용실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0일 단자업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월말현재 무역어음할인
잔액은 1조508억원으로 1월보다 21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무역어음할인규모가 보통 1건당 10억원정도임을 감안하면 한달내내 2-3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이후 최근 급속히 늘던 무역어음실적이 최근 정체되고 있는
것은 단자사들이 지점설치와 관련 CMA편입의무비율 (15%)을 대부분 채운데다
수출부진 자극호조에 따라 기업들의 무역어음 할인수요도 거의없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점을 개설하는 서울지역 단자사의 경우 한일을 제외한 15개사가 2월말
현재 CMA편입비율을 모두 채우고 있어 이들은 무역어음취급을 더이상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단자사들의 실적은 더욱 저조하여 영남 광주 전북 경남 인천 충북
울산 경수 경일투금등은 할인잔액이 100억원을 못넘었다.
인천 경일 반도등은 무역어음 CMA편입액이 10억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