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은 12일 금괴등을 밀반입한 가정주부 김경자씨(38/강남구 역삼동
778의35)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하오4시 델티항공 편으로 대만에서 김포로 들어
오면서 가방속에 금괴 74g짜리 4개등 모두 760만원어치의 물건을 건해삼
내부에 숨겨넣어 들여오다 적발됐다.
구속된 김명자씨(31/충남논산군연무읍안신심7동 76-20)는 같은 수법으로
금괴등 550만원어치를, 이송자씨(45/서울동대문구 장안4동 141-10)는 450만
원어치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11일 하룻동안 대만에서 김포청사로 들어오는 비행기 3대의 여행객
에 대한 특별검색을 실시, 밀수혐의가 있는 25명을 적발하고 이들중 김씨등
3명의 가방에 금괴가 숨겨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세관은 구속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밀수혐의를 밝혀내지
못했으나 이들이 갖고 들어오다 적발된 물품은 세금을 낸뒤 찾아가도록 했다.
이들 25명이 밀반입한 물건은 4,000여만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최근 공항을 통합 봇짐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날
외국에 단체관광을 나갔다 귀국하는 가정주부들 상대로 기습적으로 특별
검색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