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에서 최근 이루어진 정치적 변혁에 따라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대우가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에 참가했다.
대우의 한 간부는 한국의 라이프치히 무역박람회 참가를 가로막던 장애
요인이 제거됐다고 말하고 대우의 이번 라이프치히 박람회 참가가 정치적인
임무를 띤 것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독과정이 분단된 한반도 상황에서는 매우 각별한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한국의 값싼 상품을 막기위해 구공시(EEC)가 설치해
놓은 관세장벽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동독은 구정권하에서 한국과 외교관계를 갖지 않았으나 동독 외무부는
최근 수개월동안 양국간의 관계수립을 위해 공식적인 접촉을 가졌으며
외교관들이 제3국에서 만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