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의 대한수교문제는 지난 46년이래 처음으로 오는 6월
자유민주총선을 치르는 체코정부가 앞으로 처리해야 할 주요국제문제들중
하나라고 브뤼셀 주재 체코대사관이 12일 발표했다.
체코대사관은 이날 배포된 보도문에서 시장경제도입등 민주적 정치, 경제
개혁을 추진중인 체코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수많은 문제들 가운데
대한수교및 대이스라엘 복교문제를 비롯, 동구경제상호원조협의회
(COMECON) 성격규정과 이 기구에의 체코 존속 여부문제, 체코의 IMF및
IBRD가입 문제및 지난 68년 8월이래 체코에 주둔중인 소련군의 철수문제를
주로 문제로 열거하면서 이같은 문제들 다수가 이미 토의되었으며, 다른
몇몇 문제들도 곧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바클라프 하벨 체코대통령의 말을 인용, 수십년간 미결로
남아온 이같은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