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 톱> 연합철강 경영합리화계획 백지화..주총서 증자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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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철강의 경영이 앞으로 더 어려워지게 될 것 같다.
13일 연철주총에서 현안인 증자문제가 정관변경의 안건에 들어
있었으나 대주주들의 이견으로 철회됨으로써 설비개체 및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등 연철의 경영합리화계획은 백지로 돌아가게
됐다.
86년부터 주총안건으로 들어간 증자문제가 계속 승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주주인 동국제강그룹의 장상태회장 (지분 59%) 과
연철의 창업자인 권철현씨 (지분 38%) 간의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이다.
*** 설비개체 / 고부가 차질 ***
동국측은 현재 95억원에 불과한 수권자본금을 380억원으로 4배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권씨측은 증자할 경우 자기 지분비율이
낮아져 주주행사권한이 축소되는 사태를 우려, 증자에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대주주들의 의견마찰로 연철은 15-20년된 시설들을
개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품의 다양화작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연철은 또 국내철강경기침체 및 수출선 상실로 냉연강판등 철강재
재고가 6만톤으로 금액기준 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 누적적자 지난해말 70억 넘어 ***
연철은 경영권 분규등으로 지난 88년 8월부터 89년 1월말까지 6개월동안
파업함으로써 사내유보금 350억원도 모두 없어진 상태이다.
연철은 파업기간동안 끊어졌던 수출선을 어느 정도 되찾아가고 있지만
임금상승등으로 채산성이 없어 수출선 확보차원에서 고정바이어만 출혈
수출을 하고 있다.
연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2,430억원으로 공장이 정상가동된 87년의
4,427억원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적자도 67억원으로 확대돼
226억원의 순익을 냈던 87년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연철의 누적적자는 89년말 현재 70억3,000만원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철이 이대로 가다간 멀지 않아 위험수위에
도달하게될 것"이라며 양대 주주의 원만한 합의로 증자를 하는게
연철을 살리기 위한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연철의 연도별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85년 86년 87년 88년 89년
----------------------------------------------
매출액 3,485 3,981 4,427 1,689 2,430
수출 1,561 1,620 1,932 711 1,012
내수 1,924 2,361 2,495 978 1,418
순익 200 124 226 - 3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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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연철주총에서 현안인 증자문제가 정관변경의 안건에 들어
있었으나 대주주들의 이견으로 철회됨으로써 설비개체 및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등 연철의 경영합리화계획은 백지로 돌아가게
됐다.
86년부터 주총안건으로 들어간 증자문제가 계속 승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주주인 동국제강그룹의 장상태회장 (지분 59%) 과
연철의 창업자인 권철현씨 (지분 38%) 간의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이다.
*** 설비개체 / 고부가 차질 ***
동국측은 현재 95억원에 불과한 수권자본금을 380억원으로 4배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권씨측은 증자할 경우 자기 지분비율이
낮아져 주주행사권한이 축소되는 사태를 우려, 증자에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대주주들의 의견마찰로 연철은 15-20년된 시설들을
개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품의 다양화작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연철은 또 국내철강경기침체 및 수출선 상실로 냉연강판등 철강재
재고가 6만톤으로 금액기준 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 누적적자 지난해말 70억 넘어 ***
연철은 경영권 분규등으로 지난 88년 8월부터 89년 1월말까지 6개월동안
파업함으로써 사내유보금 350억원도 모두 없어진 상태이다.
연철은 파업기간동안 끊어졌던 수출선을 어느 정도 되찾아가고 있지만
임금상승등으로 채산성이 없어 수출선 확보차원에서 고정바이어만 출혈
수출을 하고 있다.
연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2,430억원으로 공장이 정상가동된 87년의
4,427억원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적자도 67억원으로 확대돼
226억원의 순익을 냈던 87년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연철의 누적적자는 89년말 현재 70억3,000만원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철이 이대로 가다간 멀지 않아 위험수위에
도달하게될 것"이라며 양대 주주의 원만한 합의로 증자를 하는게
연철을 살리기 위한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연철의 연도별 경영실적>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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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86년 87년 88년 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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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485 3,981 4,427 1,689 2,430
수출 1,561 1,620 1,932 711 1,012
내수 1,924 2,361 2,495 978 1,418
순익 200 124 226 - 3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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