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작년 한햇동안 약 5%의 GNP(국민총생산) 성장을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와 민간이코노미스트들이 13일 밝혔다.
*** 일본기업들 대규모 설비투자 플러스 효과 ***
이코노미스트들은 민간부문의 활발한 소비지출과 일본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89년중 수출부진에 따른 공백을 메꾸는 한편 막대한 무역흑자
축소에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최근의 일본 주식시장및 외환시장의 거듭된 침체가 일본경제에
타격을 줄것은 분명하지만 그 영향은 부분적인 것이며 전체적인 상승기조는
90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엔화약세로 90회계연도엔 성장률 감소 전망 ***
금년초부터 최근까지 약 6%가 절하된 엔화의 약세는 수입물가를
부추기고 금리인상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짐에 따라 90회계연도
(90.4~91.3)의 GNP성장률은 4%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일본정부소식통들은
밝혔다.
한편 일본기업들의 90회계연도에 예상설비투자규모는 꾸준한 내수증가에
힘입어 89회계연도보다 8.6%가 늘어난 24조7,360억엔(약 1,6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일본개발은행이 이날 전망했다.
*** 올해 설비투자증가율, 작년보다 둔화 ***
일본의 국영금융기관인 일본개발은행은 지난 2월중 1,9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부문의 설비투자는 10.1%, 제조업부문은 7.6%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90회계연도의 설비투자증가율은 26.7%로 추정되는 89회계연도
설비투자증가율과 비교할 경우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