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시장자체의 독특한 구조가 정립되어 있어 개별투자자들이 시장
의 움직임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많은 투자자들이 그들이 주식을 매입한후에는
즉시 오를 것이란 생각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주식시장에 접근하기보다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자세로 투자에 임하게 된다.
*** 시계추와 같이 주가 주기적변동 ***
주식시장도 삶의 주기와 같이 라이프 사이클을 갖고 있다.
주식시장의 라이프 사이클을 잘 파악하여 현명하게 대처하면 좋은 투자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상식적인 예로서 삶의 진행과정을 살펴보자.
삶은 출생 성장 그리고 죽음의 기본적 주기로 나누어진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출생 성장 죽음의 주기가 주가의 등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 장세적응 잘하면 투자위험 감소 ***
삶의 주기와 주식시장의 주기와의 명백한 차이점은 삶의 주기는 죽음(소멸)
후에는 예수그리스도가 아닌 한 일반적 상식의 범위내에서는 되풀이 되지
않으나 주식시장의 주기는 마치 시계의 추와같이 하나의 극점에서 또다른
극점으로 끝없이 반복운동을 계속하는 점이다.
증시의 주기는 평가절하된 상태의 출현에서 시작하여 평가절상의 정점까지
진전되어 새로운 주기의 탄생시점까지 가게된다.
주식시장의 라이프 사이클을 파악함에 있어서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은
경제의 사이클이나 인생의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주기구조안에서 무수
한 작은 주기가 반복된다는 점과 이러한 주기적 진행과정이 계속되어 작은
주기가 큰 윤곽의 주기를 이탈하면 보다 중요한 주기로 발전된다는 사실이다.
흔히 증시에서 "계절이 바뀔때는 장세가 바뀔때"라고 말한다.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정치/경제/사회여건의 변화는 물론 사람의 심리상태
도 다소 변화를 보이게 된다는 말이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할
뿐이다.
함 천 수 ( 한흥증권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