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 5년간 지속된 대니카라과 경제제재를
해체한다고 13일 밝히고 니카라과의 전후복구와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3억달러의 긴급원조를 승인하도록 의회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니카라과의 경제재건과
민주화를 지원하는 것은 위대하고도 역사적인 임무"라고 말하고 의회에
계류중인 5억달러의 파나마 경제원조안과 함께 이들 "민주화 지원 기금"
(FUND FOR DEMOCRACY)을 조속히 처리해 주도록 의회에 촉구했다.
국방예산에서 전용될 이들 원조안은 상하원의 지지로 차모로정권이
출범하는 4월중 무난히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3억 달러 긴급 원조외에 내년 예산에
2억달러의 추가원조를 계상할 것이며 3억달러 긴급원조는 농업재건,
콘트라세력의 사회정착, 악성대외 채무변제등에 충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또 니카라과의 대미 사탕 수출 재개를 허용하고 니카라과
수출상품에 면세혜택을 부여하는 조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