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졌다.
한-소, 한-중관계의 급속한 개선조짐과 이로인한 남북관계의 호전전망에
따라 이들 지역에 투기바람이 재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 땅값 몇달새 2~3배 뛰어 ***
또한 남북관계의 호전을 예상하고 한수이북 휴전선 일대의 강원도
내륙 땅값까지 들먹거리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이들 지역의 땅투기재연을 초동단게에 진압할
목표로 속초/삼척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과 서산/당진/목포등
서해안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투기조사를 진행중이다.
14일 국세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북방외교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남북관계개선조짐에 따른 금강산개발 가능성및 국내의
동서고속전철 건설계획에 따라 뭉칫돈을 가진 투기꾼들이 몰려 이 지역
땅을 무차별 매입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이들 지역 땅값이 최근 몇개월사이에 2~3배씩이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수이북/휴전선 일대까지 무차별 매입 ***
동서해안, 한수이북, 휴전선일대의 강원 내륙지역의 땅값은 지난
88년 극성을 부리다가 국세청의 단속과 북방교역이 시들해 지는듯
하자 한동안 냉각상태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북방외교의 성과가 가시화
되자 이처럼 다시 재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땅값상승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알려진
콘도등 위락시설의 건설업체들로부터 부동산매입관련장부를 모두
압수했으며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자들로부터도 최근의
매매거래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이들 지가급등지역의 땅을 사들인 기업체나
개인이 부동산투기 목적으로 판명되는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구입한 경우 증여세를 물리는등 관련세금을
엄중히 추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