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1일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이 오는 19일부터
일주일동안 소련을 공식방문한다고 보도했다.
15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방송은 한 논평원의 기사를 인용, 최근
한-소련관계는 고르바초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과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통상경제 및 학술교류에서 영사처개설까지 폭넓게 발전돼 왔으며 이번 김
최고위원의 방소도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일 평양에서 가진 한 기자회견
에서 지난해 6월 소련에서 이루어진 김영삼-허담간의 접촉은 야당총재로서
응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으로서는 3당 합당으로 민자당 최고위원의
직책에 있는 이상 "그와 만날 의사가 없으며 만나려 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