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단위농협(조합장 최종만.55)이 중국산 수입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국산참기름으로 속여 시중에 판매해온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2년간 2만여병 억대 시중에 ***
15일 경기도경에 따르면 수원농협은 참깨파동이 일던 지난 87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경상회(대표 이동립.46)를 통해 중국산 참깨 15톤을
수입, 참기름 2홉들이 2만2,500병(시가 1억3,500만원)을 만들어 국산참기름
이라고 속이고 지난 2년동안 농협위탁판매상과 수원시내 부녀회등에 팔아
왔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수원농협은 이 사실을 감추기위해 수입참깨를 경기도
연천군 임진단위농협에서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데다, kg당 7,250
원인 수입가도 7,300원으로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혐의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수원농협 심문식전무(44)등 2명에
대해 농업협동조합법 위반및 배임혐의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가짜경기미" 판매협의도 ***
한편 경찰은 수원농협이 지난 87년부터 묵은 쌀을 사들여 햅쌀과 섞어
만든 20kg들이 포장미 12만8,000부대를 경기 특산미로 속여 팔아온 혐의를
잡고 이에대한 수사도 함께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