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세를 멈추지않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연가격이 15일 대대적인
쇼트커버링(팔았던 물량을 다시 사들이는 선물거래의 청산기법)에 따라
10년만의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 현물 45파운드 오른 795파운드 폐장 **
이날 LME연가격은 3개월물이 톤당 41파운드가 오른 554-555파운드에
폐장되었으며 현물은 45파운드의 가걱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심한 백워데이션현상(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이상시장현상)을
보이고 있는 연의 프리미엄(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는 이날 현물공급분이
거의 소진됐다는 견해가 시장 전체를 압도하자 즉시인도분에 대한 대대적인
쇼프커버링 신규매입등이 겹치면서 톤당 245파운드라고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했다.
** 프리미엄, 아직 위험수준 아닌것으로 판명 **
이처럼 광적인 연매입이 계속되면서 가격또한 크게 뛰어오르자 LME측은
지난14일 모든 거래참여자들의포지션(선물계약보유)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은 시장붕괴도 가져올수 있는 프리이엄확대에 개입하지는 않고 있다.
** 제련소 가동중단등 공급부족 우려속 폭등 **
이처럼 연값이 즉시 인도분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8일
보수/확장공사에 들어간 사민스파제련소가 당분간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유럽전역이 올여름까지 심각한 공급부족현상이 우려되는데다
<>주요연생산국인 페루의 광산및 제련소가 지난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최근 증시등에서 빠져나온 투기자금이 비철금속시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련소가동류리 낮아져 현재 1차재련품의 부족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 LME주석재고, 2개월전에 비해 절반 감소 **
LME측의 연재고도 현재 1만2,900톤으로 2개월전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떨어져 있다.
지난13일 미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국제연 아연연구회(ILZSG)는
당분간 구리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한동안 연가격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빠른시일내에 프리미엄이 축소되지 않을 경우 LME에서는 지난89년
10월의 주식시장붕괴사태와 같이 연시장도 붕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