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6일 상오 서울 삼성동 본사강당에서 상장이후 처음으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민간주주에게는 11%, 대주주인 정부에게는 2%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하고 김학문 감사를 유임시켰다.
또한 이날 주총은 지난해 매출액을 4조5,682억원, 순이익을 7,661억
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지난 88년에 비해 매출액은 3.3%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14.1% 감소한 것이다.
이날 주총에는 전체 지분가운데 78%를 소유하고 있는 정부를 비롯, 500
여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나 주식수로는 90.8%에 달해 의사정족수는 무난히
확보됐다.
한전의 전체 배당금은 1,183억원으로주를 소유하고 있는 정상매입자는
3,300원, 40주를 가지고 있는 할인매입자는 2만2,000원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한전은 자본금이 3조416억원,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13조3,800억원,
주주수가 446만654명에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장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