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은 연 4일 하락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지수 840선을 회복
하였으며 거래량은 최근 수준보다 증가하였으나 1,000만주 수준에 못미쳐
거래가 수반되지 못하는 양상.
<>업종별로 볼때 전일 큰폭 상승한 제약주와 해상운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시현하였는데 특히 전기기계, 섬유, 도매의 상승폭이 컸음.
<>이날 개장초부터 성장위주의 경제팀등 개각 임박과 연 4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로 오랜만에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 미수정리매물 및 경계매물 출회로
소폭 씩 밀리는 양상속에 지수 840선을 다시 위협하였으나 조립금속등 제조주
중심으로 기관의 소량개입과 개각에 따른 경기부양책, 금융실명제 연기를
기대한 반발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후장들어 다시 소폭의 오름세를 시현, 지수
840선을 회복하여 마감.
<>한편 오늘 개각임박에 따라 그동안 양상과는 달리 개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탄력을 보여주었는데 연 4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개각
예상 경제팀 성격상 성장위주의 경제정책과 금융실명제 연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여짐.
<>그러나 경제팀 개각과 함께 경제정책의 급선회가 가능할 것이냐와 경제
여건상 소폭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있다고 하나 충격요법같은 획기적 조치가
가능하겠느냐는 점은 미지수, 또한 어떤 조치가 나온다 할지라도 상당한
시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분위기가 크게 호전되어갈 것으로 보는데는
아직은 이른감.
<> 즉 자금사정이 좋은 상태임에도 불구, 고객예탁금이 1조4,000억대로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고 3월 하순에 예상되는 월말자금수요, 통화환수 우려와
함께 미수정리매물등 대기매물도 만만치 않은 상태로 투자심리위축은 크게
완화되지 않을 듯.
<>다만 금융실명제에 대한 보완 내지 연기방침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으나 현 상황에서 개각에 대한 기대감을 너무 크게 가져서는 안될 것으로
보임.
<>따라서 금일 상승시 부분매도 전략도 고려해 봄직하며 증권사 결산을 앞둔
초단기매매와 시장에너지 한계를 감안하여 물량이 가벼운 중소형주 중심으로
수익률을 낮춘 단기매매가 계속 유효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