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간부들은 재무부장관으로 정영의 증권감독원장이 임명된
소식을 듣고 앞으로 재무부와 한은간의 업무협력관계가 보다 원만해질
것으로 기대.
한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신임장관이 정통재무관료 출신으로
특히 재무부 이재국장 재직시 금융정책을 다루면서 한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던 점을 들어 그가 한은이 당면한 과제를 풀어줄 것으로
전망.
이 관계자는 정장관이 산은총재재임시 금융계의 당면문제를 잘
파악했던 것도 금융기관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그러나 한은의 또다른 한 관계자는 정장관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이규성 전장관에 비해 의외로 까다로운 면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앞으로 업무협력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