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창식장관이 교통부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인물일뿐 아니라 그동안의
공직활동을 통해서도 일반에 별로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은 터여서 김장관이
오래 몸 담았던 총무처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장관의 스타일등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들.
대체적으로 실무형이라는 대답을 듣고 전임 김창권장관과는 "백팔십도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되겠다"며 다소 긴장하는가 하면 간부직원들은 "행정경험
도 많고 성격도 무난해 아래직원으로서는 편한 인물이 아니겠느냐"고 기대
섞인 전망을 하기도.
한편 교통부 직원들은 타부처와는 달리 개각 전날까지도 확실하게 후임
장관으로 부각되는 인물이 없자 과거처럼 교통부장관은 안배 케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다가 17일 새벽께 김장관 내정소식이 전해지자 전해 이번에도
안배 케이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
개각발표가 나자 곧바로 17일 상오 10시15분에 전임 김창권장관의 이임식을
가졌고 신임장관의 취임식은 월요일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있은 직후
가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