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중국총리는 20일부터 열릴 제 7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입대) 제 3인민
회의에서 행할 정부활동 보고에서 지난해까지의 긴축정책을 포기하고 시장
경제기능 활성화와 금융완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표방하게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7일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붕총리의 이같은 보고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현정권이 긴축일변도 정책을 탈피, 전정권이 채택했던 자유화 정책을
다시 도입할 수밖에 없는 궁지에 몰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식통은 보고초안이 이붕총리의 브레인격인 원목국무원 연구실주임을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당면 우선과제로 <> 국가와 사회의 안정 <> 사회주의
노선등 4대 기본원칙견지 <> 개혁 개방정책의 심화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