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공수부대 이동..."리투아니아 긴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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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으로부터 연방탈퇴 결정을 철회하도록
최후통첩을 받고 있는 소련 리투아니아공화국에서 17일
소련군이 헬리콥터들을 동원, 크렘린의 지시에 승복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대량 살포하는가 하면 공수부대를
포함한 병력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모종의 조치가
임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서방언론과 전화로 접촉된 현지매체들은 소군헬기들이
수도 빌니우스에서 개최중인 군중집회장상공에 나타나 "연방탈퇴를 결정한
지난 11일자 지역최고회의 조치는 무효이므로 주민들이 이에 승복하지
말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대량 살포했다고 전했다.
최근 현지 최고회의의장 (대통령)으로 선출된 비타우타스
란즈베르기스도 이날 최고회의 회동에서 공화국주둔 소련군이
남부와 동부에서 광범위하게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한
것으로 VOA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이 UPI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전했다.
최후통첩을 받고 있는 소련 리투아니아공화국에서 17일
소련군이 헬리콥터들을 동원, 크렘린의 지시에 승복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대량 살포하는가 하면 공수부대를
포함한 병력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모종의 조치가
임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서방언론과 전화로 접촉된 현지매체들은 소군헬기들이
수도 빌니우스에서 개최중인 군중집회장상공에 나타나 "연방탈퇴를 결정한
지난 11일자 지역최고회의 조치는 무효이므로 주민들이 이에 승복하지
말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대량 살포했다고 전했다.
최근 현지 최고회의의장 (대통령)으로 선출된 비타우타스
란즈베르기스도 이날 최고회의 회동에서 공화국주둔 소련군이
남부와 동부에서 광범위하게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한
것으로 VOA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이 UPI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