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산물 개방 보완 / 복지 농어촌을 실현 ***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농어촌현장에서 직접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농어민
의 편에 서서 농처농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신임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수산물 수입개방과 가격의 불안정,
도농간의 소득격차, 열악한 생활환경등 갖가지 어려운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농어촌문제는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농어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복지농어
촌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를위해 "농수산물 수입개방은 철저한 보완대책을 수립하여
대처해 나가고 농림수산업의 구조개선과 농어촌의 생활환경개선 소득증대
경자유전의 실현등을 농정의 기본방향으로 설정,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강조했다.
강장관은 또한 "일부 농산물의 농작으로 수급에서 심한 부작용을 빚고
있는 품목은 지역특성에 따라 재배작목을 지정, 계약재배한후 계약물량을
우선 수매함으로써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는 전국 농경지에 대한 토양조사를 실시, 작목을
선별계약 함으로써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농산물 생산/수급을 적절하게
조정해 나간다는 것.
강장관은 "오랜 야당생활로 농정을 외곬으로 끌고 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없지 않으나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활용, 정책결정에 있어 발전적 조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관련부처 협조 일사분란하게 난제해결 ***
"경제여건이 어려울때 중책을 맡은 만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팀의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
신임 정영의 재무부장관은 전경제팀의 불협화음이 문제가 됐음을 의식한듯
경제부처가 토론을 통해 각각의 목소리를 수렴한뒤 정책을 밝히는게 옳은
순서라고 강조했다.
금융실명제등 경제개혁조치들이 후퇴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아직
임명장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실명제등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게 좋겠으며 업무현황을 파악한뒤 때가 되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윤부총리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등이 실명제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것에 비하면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하나 오랜 재무관료생활에서 몸에 밴 신중
한 자세라고도 할수 있을듯.
단기부양책의 추가실시에 대해서도 성급한 언급을 삼갔다.
증권감독원장 후임과 그에따른 연쇄인사에 대해서도 "증권감독원장의 임명
권을 대통령이 갖고 있는 만큼 지금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구체적인 언급
을 피했다.
이승윤부총리가 재무장관으로 있을때 자신은 기획관리실장으로 함께 일
했다는 정장관은 경제부처가 조용히 협조하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팀워크를 다시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