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계 생산업체들이 베트남등 동남아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게 따르면 동양물산, 대동기계등 농기계 생산업체들은
농업국가이면서도 현지 농기계 생산기반이 취약하고 경쟁이 심하지 않은
베트남에 경운기, 농업용 엔진등을 생산할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가격 자율화 이후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 농기계사업부를
기계사업부로 확대 개편한 동양물산은 트랙터, 콤바인등의 국산화율을
대폭 높이는 한편 베트남에 연간 경운기 5,000대, 엔진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농기계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물산은 이와함께 버마, 캄보디아등 여타 동남아지역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동남아/중국도 진출 계획 ***
지난 88년 이후 베트남에 연간 3,000대의 농업용 엔진을 수출해온 대동
기계도 장기계획으로 연간 경운기 3,000-4,000대, 농업용 엔진 1만대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춘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등 동남아지역 국가들이 대부분 농업국가이면서 농기계의
자체생산 기반이 거의 없어 장기적인 시장성이 있고 일본등 경쟁국들이
구상무역 형태로 이루어지는 베트남등과의 교역을 기피, 경쟁이 심하지
않는등 진출에 잇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