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VRA에 따른 대미철강재 수출쿼터중 개방쿼터물량이 내달초 각 업체에
배정될 예정이다.
17일 한국철강협회/한국강관협회및 금속공업협동 조합에 따르면 전체 대미
쿼터중 기본쿼터를 제외한 개방쿼터물량중 일부를 개방, 소관단체별로 배정
기준에 따라 업체의 신청을 받아 배정할 계획이다.
*** 이달말 소관단체별 개방쿼터배정 공고 ***
이들 관장단체들은 이달말경 개방쿼터배정공고를 한후 다음달초 업체별로
개방물량을 배정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작년 12월 업체별로 필요한 쿼터물량의 신청을 받아 기본쿼터를
배정한데 이어 이번에도 미DRI발표와 관계없이 각 업체들이 필요한 물량을
개방쿼터 범위내에서 각 업체에 배정키로 했다.
또 강관협회도 이달초 강관업체들을 상대로 전체 대미강관쿼터량의 70%
상당을 배정한데 이어 오는 5월로 예정된 개방쿼터 배정시기를 앞당겨 내달초
개방쿼터의 50%상당량을 각 업체에 배정키로 했다.
*** 삼미등 개방물량 10% 배정 ***
특히 강관협회는 최근 스테인리스강관업체들이 대미수출에 적극 나서고있는
점을 감안, 이들 업체들의 대미수출을 돕기위해 개방쿼터 배정시기를
앞당기기로 하는등 관장단체들이 동시에 개방쿼터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삼미를 비롯한 기본쿼터 1%미만 업체인 스테인리스강관업체들은
이번 개방물량 10만여톤중 10%인 1만톤의 개방쿼터를 배정받게 돼 대미수출
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업체별 균등배정도 검토 ***
현행 대미철강재 수출자율규제요령은 대미전체쿼터중 기본쿼터를 제외한
개방쿼터를 비규제지역 수출실적에 따라 개방량의 60%를 배정하고 규제지역
철강재의 고가신제품 수출물량에 따라 30% 배정한후 나머지 개방량의 10%를
기본쿼터 1% 미만업체나 수출실적 미보유업체에 배정토록 되어있다.
강관협회는 이들 스테인리스강관업체들에 대한 뚜렷한 배정기준 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 업체별로 균등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제1기 (89년 10월-90년밀) 대미강관수출쿼터량은 40만
8,000여톤이며 지난 88년 쿼터소진율이 83.2%, 89년(1-9월) 56.9%로 나타나
쿼터소진이 크게 저조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