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4만고지 선점위해 총력전 돌입...대구서갑 대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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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후보 고학력/정후보 장년층 겨냥 ***
*** 선관위 불법/타락선거예방에 고심 ***
"달구벌의 대결전" 대구서갑 보궐선구 D-14일인 20일 후보들은
유권자 13만1,000여명 가운데 4만표를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4만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4.26총선때의 후보별 득표는 민정당 후보였던 정호용 전의원이
전체의 53.9%인 5만2,000여표, 공화당 백승홍 후보는 22.7%인 2만2,000여표,
민주당 서훈 후보가 19.8%인 1만9,000여표 순.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전의원외에 민자당 문희갑 후보의 출마로
여권표의 분산이 예상돼 지난 선거때처럼 한사람의 싹쓸이 현상과는 달리
근소한 차로 승부가 나리라는 게 이곳 선거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민자당 문후보측은 정후보가 지난 선거때 얻은 5만여표 중에는 여권
지지표와 당시 노태우대통령과 정후보의 밀접한 관계를 감안해 던진 표가
혼재되어 있다고 보고 이를 분리, 노대통령과 민자당을 지지하는 오리지날
여권표에 정국안정희구세력을 합쳐 당선권에 진입한다는 전략.
대구서갑 유권자는 <>대졸 12.4% <>고졸 35.6% <>중졸 28.8% <>국졸23%로,
정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국혼란과 민자당 창당논리에 금이갈 것으로 냉정
하게 판단할수 있는 고학력 계층이 약 38%에 달해 이 계층이 문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민자당측은 분석.
민자당은 이때문에 문후보가 경제통으로 차기부총리감이라는 사인을
보내며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지원차
내려온 의원들도 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해 "미래의 선택/확실한 선택"
이라고 이를 은근히 강조.
다만 문후보는 서대구에 밀집해 있는 공장지대 근로자 약 7,000명이
야성향을 보이고 있고 서구 서당4동에 있는 광명군인아파트 거주
현역군인들이 정후보에게 기울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나
뾰족한 대책없이 근로자표의 경우 민주당 백승홍 후보와 정후보로
갈리기만을 기대.
한편 문후보 지원차 내한한 민자당의원들은 서서히 이곳 분위기를
익혀가고 있으나 서명파의원들의 경우 정후보지지 일부 주민들이
"왜 서명해놓고 문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대들어 난처한 표정.
정후보측은 35%가 넘는 장년층이 자신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동정적
이라는점을 의식, 매일 아침 장년층의 조기회모임이나 노인회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
정후보는 이날 상오 그동안 자신을 감시/미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부경찰서를 방문, 경찰관들의 손을 일일히 잡고 따듯한 눈길을 보내
은근히 역공을 취했고 이어 서구청과 선관위를 방문, 공명선거를 강조.
정후보는 또 감성적인 여성유권자가 전체의 반을 넘는 51.9%로
6만8,200명에 달한다는데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고 정후보측에서
자살을 기도한 부인 김씨의 기자회견을 마련, "외부의 압력"을 폭로한
것도 이같은 전략때문으로 해석.
정부호측은 특히 민자당 문후보와 민주당 백후보가 지역선관위로부터
여러차례 경고/주의를 받은 것과는 달리 단 한차례도 위법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선거운동원들에게
이점을 강조.
그러나 이날 낮 정후보의 동생인 을용씨가 서구 비산4동에 있는
숯불갈비집에 300여명의 주민을 모아놓고 점심을 대접하고 "불쌍한"
정후보지원을 당부하던중 백후보가 들이닥쳐 불법선거운동 시비로
옥신각신하고 백후보측의 신고로 무비 카메라와 녹음기를 갖춘 선관위
감시반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
감시반이 도착할 무렵 정씨는 현장을 탈출해 감시반이 주민과
식당주인을 상대로 향응제공자를 조사했으나 주인과 주민은
입을 다물고 제공자가 정씨가 아닌 백후보라고 뒤집어 씌워 정후보에
대한 끈끈한 의리를 과시.
민주당 백후보는 이날 아침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동석한뒤 시장과 선거구를 누비며 맨몸으로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그러나 이위원장등 지도부가 선거를 "입으로만" 지원하고
실찬 을 공급하지 않는데 몹시 서운해하고 있는 눈치/백후보는 당지도부가
김현규 부위원장겸 선거대책본부장을 상주시키고 백후보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선거자금지원이 거의 없고 현장
지원반이 김광일 박찬종의원등 청문회 스타들도 백후보의 선거운동방식에
거부감을 보이며 행동을 자제하고 있어 손발이 안맞는 느낌.
한편 선관위측은 선거운동이 가열되면서 불법/탈법선거운동사례가
속출하자 이를 막기위해 안간힘.
서갑구 선관위는 18일 민자당 지구당개편대회에서 문후보측이
당원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건과 홍보물을 돌린 행위에 대해
"주의"를 촉구.
선관위는 또 민주당이 20일 하오 서구 황제예식장 공터에서 야외
집회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시정을 촉구하는
협조공문을 발송.
*** 선관위 불법/타락선거예방에 고심 ***
"달구벌의 대결전" 대구서갑 보궐선구 D-14일인 20일 후보들은
유권자 13만1,000여명 가운데 4만표를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4만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4.26총선때의 후보별 득표는 민정당 후보였던 정호용 전의원이
전체의 53.9%인 5만2,000여표, 공화당 백승홍 후보는 22.7%인 2만2,000여표,
민주당 서훈 후보가 19.8%인 1만9,000여표 순.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전의원외에 민자당 문희갑 후보의 출마로
여권표의 분산이 예상돼 지난 선거때처럼 한사람의 싹쓸이 현상과는 달리
근소한 차로 승부가 나리라는 게 이곳 선거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민자당 문후보측은 정후보가 지난 선거때 얻은 5만여표 중에는 여권
지지표와 당시 노태우대통령과 정후보의 밀접한 관계를 감안해 던진 표가
혼재되어 있다고 보고 이를 분리, 노대통령과 민자당을 지지하는 오리지날
여권표에 정국안정희구세력을 합쳐 당선권에 진입한다는 전략.
대구서갑 유권자는 <>대졸 12.4% <>고졸 35.6% <>중졸 28.8% <>국졸23%로,
정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국혼란과 민자당 창당논리에 금이갈 것으로 냉정
하게 판단할수 있는 고학력 계층이 약 38%에 달해 이 계층이 문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민자당측은 분석.
민자당은 이때문에 문후보가 경제통으로 차기부총리감이라는 사인을
보내며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지원차
내려온 의원들도 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해 "미래의 선택/확실한 선택"
이라고 이를 은근히 강조.
다만 문후보는 서대구에 밀집해 있는 공장지대 근로자 약 7,000명이
야성향을 보이고 있고 서구 서당4동에 있는 광명군인아파트 거주
현역군인들이 정후보에게 기울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나
뾰족한 대책없이 근로자표의 경우 민주당 백승홍 후보와 정후보로
갈리기만을 기대.
한편 문후보 지원차 내한한 민자당의원들은 서서히 이곳 분위기를
익혀가고 있으나 서명파의원들의 경우 정후보지지 일부 주민들이
"왜 서명해놓고 문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대들어 난처한 표정.
정후보측은 35%가 넘는 장년층이 자신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동정적
이라는점을 의식, 매일 아침 장년층의 조기회모임이나 노인회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
정후보는 이날 상오 그동안 자신을 감시/미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부경찰서를 방문, 경찰관들의 손을 일일히 잡고 따듯한 눈길을 보내
은근히 역공을 취했고 이어 서구청과 선관위를 방문, 공명선거를 강조.
정후보는 또 감성적인 여성유권자가 전체의 반을 넘는 51.9%로
6만8,200명에 달한다는데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고 정후보측에서
자살을 기도한 부인 김씨의 기자회견을 마련, "외부의 압력"을 폭로한
것도 이같은 전략때문으로 해석.
정부호측은 특히 민자당 문후보와 민주당 백후보가 지역선관위로부터
여러차례 경고/주의를 받은 것과는 달리 단 한차례도 위법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선거운동원들에게
이점을 강조.
그러나 이날 낮 정후보의 동생인 을용씨가 서구 비산4동에 있는
숯불갈비집에 300여명의 주민을 모아놓고 점심을 대접하고 "불쌍한"
정후보지원을 당부하던중 백후보가 들이닥쳐 불법선거운동 시비로
옥신각신하고 백후보측의 신고로 무비 카메라와 녹음기를 갖춘 선관위
감시반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
감시반이 도착할 무렵 정씨는 현장을 탈출해 감시반이 주민과
식당주인을 상대로 향응제공자를 조사했으나 주인과 주민은
입을 다물고 제공자가 정씨가 아닌 백후보라고 뒤집어 씌워 정후보에
대한 끈끈한 의리를 과시.
민주당 백후보는 이날 아침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동석한뒤 시장과 선거구를 누비며 맨몸으로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그러나 이위원장등 지도부가 선거를 "입으로만" 지원하고
실찬 을 공급하지 않는데 몹시 서운해하고 있는 눈치/백후보는 당지도부가
김현규 부위원장겸 선거대책본부장을 상주시키고 백후보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선거자금지원이 거의 없고 현장
지원반이 김광일 박찬종의원등 청문회 스타들도 백후보의 선거운동방식에
거부감을 보이며 행동을 자제하고 있어 손발이 안맞는 느낌.
한편 선관위측은 선거운동이 가열되면서 불법/탈법선거운동사례가
속출하자 이를 막기위해 안간힘.
서갑구 선관위는 18일 민자당 지구당개편대회에서 문후보측이
당원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건과 홍보물을 돌린 행위에 대해
"주의"를 촉구.
선관위는 또 민주당이 20일 하오 서구 황제예식장 공터에서 야외
집회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시정을 촉구하는
협조공문을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