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2일과 23일로 각각 예정된 체코/불가리아와의 수교에
이어 루마니아등 동구권과는 물론 몽고, 짐바브웨등 다른 지역 사회
주의국가들과의 수교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루마니아로부터 오는 28일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교교섭단을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수교교섭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루마니아와의 수교교섭에서 <>중간단계없이 곧바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경제협력등의 전제조건이 없어야 한다는
우리측의 대공산권 수교원칙을 견지, 정상적인 수교에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최근 민주화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몽고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각종 외교경로를 통해 몽고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동구3개국을 방문중인 최호중 외무장관은 19일하오(현지시간)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한/유고수교 축하리셉션에서 참석한 카슈바트주
유고몽고대사에서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최장관을
수행중인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본부에 알려왔다.
정부는 이와함께 최장관의 이번 서남아및 동구5개국방문을 통해
인도, 유고등 비동맹주도국에 대해 짐바브웨, 탄자니아, 잠비아등
동부아프리카 미수교국과의 수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