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정부는 소련경제를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7월1일까지
새로운 급진개혁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라디오 모스크바의 간행물 인터팩스
가 19일 보도했다.
인터팩스는 이번 계획이 가격체제 및 은행의 개혁을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루블화에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다른 갱화와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태환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간행물은 "국가 소유를 없애고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총체적 목표"라고 말하고 이에 필요한 "새로운 법률들이 7월1일 이전에
채택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련 경제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관한 법률의 도입과 생필품가격 앙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성과급제도의 채택등을 포함하는 이 개혁안이 소련
경제정책의 180도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팩스는 강조했다.
이 보도는 또 신경제개혁을 주도하는 레오니트 아발킨 소련 부총리의
실무팀은 앞서 통과된 경제개혁법률들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경제위기의
심화를 초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수락 연설에서 급진적제
개혁을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새로운 권한들을 사용할 것임을 확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