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21일 상오 10시 서울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박필수 상공부장관과 남덕우 무협회장,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회장등 경제
4단체장및 국내외 상공인과 근로자대표, 공장새마을 지도자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기술투자 4개항 경의문 채택 ***
이날 대회에 참석한 상공인들은 안정된 노사관계의 규범화에 솔선해
산업평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며 기술투자와 생산성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키로 하는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상공장관은 치사를 통해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고 수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산업부문에 걸쳐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제고돼야 한다"고
말하고 "기업인은 꾸준한 신기술개발과 생산성부문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근로자들은 근로의욕을 다시 찾아 생산성향상을 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것"을 당부했다.
*** 노사관계 규범화에 힘써야 ***
이에 앞서 황 중소기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3년간 겪어온 노사
분규가 올해에도 재현된다면 우리경제는 더이상 소생이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경고하고 "기업인들은 근로자를 대등한 동반자로 포용하고
법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안정된 노사관계를 규범화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삼성물산의 이필곤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신라섬유의 박성형회장이 은탑산업훈장, 유한양행의 연만희사장이
동탑산업훈장, 현대중공업의 안충승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 미광산업의
이종찬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등 모두 188명의 모범상공인과
근로자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