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연방으로 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스포츠
관계자들은 앞으로 소련 국내대회에 운동선수를 출전시키시 않는 것은 물론
소련대표선수로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리투아니아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아투라스 포빌리우나스 위원장은 독립선언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관계자들이 모여 이같은 대원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빌리우나스 위원장은 이 결정에 따라 유럽대회 혹은 세계대회에 소련
연방의 일원으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7월 미시애틀에서
거행되는 친선경기, 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도 이 원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리투아니아 출신의 코치와 선수 4명이 참가하고 있는 소련 농구
대표팀이 당장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포빌리우나스 위원장은 또 리투아니아팀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등 관계기관에 인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