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서울 서부 상권 첫 남성 단독 매장을 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단독 컬렉션을 선보였다. 급변하는 유행과 최신 트렌드 반영을 위해 제품 종류를 줄여 소량으로 발표하는 캡슐 컬렉션으로 국내 최초 사례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지상 2층에 프라다 남성 매장 ‘프라다 워모’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외벽은 그린 캔버스 벽에 블랙 메탈 라인, 내부는 프라다 특유의 트라이앵글 패턴과 밀라노 매장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앤 화이트 체커보드 마블 바닥으로 꾸몄다. 기성복·가방·신발·액세서리 등 남성 전 카테고리를 취급한다.특히 이번 매장 신규 오픈을 기념해 제작된 캡슐 컬렉션 ‘더현대 익스클루시브’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레트로 스포츠 콘셉트의 이 컬렉션은 프라다 스타일이 가미된 패딩 재킷, 니트, 팬츠, 셔츠 등 20여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프라다뿐 아니라 루이비통도 남성 매장 ‘루이비통 멘즈’를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다. 역시 서울 서부 상권에선 첫 남성 단독 매장이다. MZ(밀레니얼+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에 입점하는 만큼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같은 남성 제품들과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 등 여행 제품도 판매한다.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총 58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3% 늘어났다. 서울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더현대 서울이 ‘대표 MZ 백화점’에 더해 ‘영&럭셔리 백화점&rsq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산타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산태랠리란 주식시장에서 연말, 특히 12월 마지막 주부터 새해 첫 주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연말 소비 증가, 보너스 등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증가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는 데다 거래량 감소로 상승세가 과대평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월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증시정보업체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에 따르면 1969년 이후 S&P500지수는 이 기간에 평균 1.3% 상승했다.오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한다. 크리스마스이브인 하루 전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미국 중앙은행(Fed)에 크게 휘청였다. 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에 금리를 더 느린 속도로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 여파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다만, 주 후반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위험 선호 심리는 약간 회복됐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헤드라인 지수, 근원 지수 상승률은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씩 밑돌았다.월가에선 지난주 증시가 출렁인 점이 고점 부담을 낮춰 산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허리 수술로 주춤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1위에 올랐다. 우즈 부자(父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 선수가 부모, 자녀 등 가족과 팀을 이뤄 이틀간 36홀로 진행된다. 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즈 부자는 이날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로 9번 홀까지 6언더파를 쳤다. 10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우즈 부자는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5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고질적인 부상으로 고통받아온 우즈는 지난 9월 요추 부위 신경 압박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긴 휴식을 취했고, 최근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월드챌린지에도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는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출전 자체에 의의를 둔 듯 했다. 아들 찰리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즐겼고, 딸 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프백을 메고 필드를 함께 누볐다. 경기를 마친 뒤 우즈는 "이렇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정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