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섬유류 수입이 지난 1월중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섬유제조업협회(ATMI)는 미상무부 통계를 분석, 금년 1월중 미국의
직물및 의류수입액이 근 28억8,0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월비 20.6%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물량기준으로도 1월중 18억4,000만평방미터를 수입,
전년동월비 9.7% 증가하면서 사상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 미의회 새섬유수입규제책 논의 예정 ***
ATMI는 또 미국의 이같은 섬유류수입증가 문제와 관련, 개발도상국및
일본에 대한 섬유수입쿼터를 축소키 위한 입법조치를 강구토록 노력해
왔으나 현재까지는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섬유를 생산하고 있는 주의 출신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미의회
의원들은 수요일 비공식 회합을 갖고 새로운 섬유수입규제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TMI의 에드워드쉬럼회장은 미국의 기존 수입규제조치들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면서 미의회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미국섬유업계 관계자, 법안통과 가능성 "희박" ***
하지만 미국내 섬유업계관계자들은 미의회가 미국의 섬유수입쿼터
증가율이 미국의 전체 수요증가율의 1~1.5%선에서 제한하는 새로운 섬유류
수입규제법안을 금년내 채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섬유류수입이 이같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섬유류 수출도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 1월중 섬유류 수출실적은 5억6,5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43.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