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서울및 안산캠퍼스 학생 3,000여명은 22일 하오3시께 교내 노천
극장에서 "학원자주화 승리를 위한 궐기대회"를 갖고 하오 6시께부터 이들중
1,000여명이 등록금 한자리수 인상등을 요구하며 본관, 학생회관, 가정관등
3개건물을 점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뒤 300여명씩 나누어 이들 3개 건물로 들어가
등록금 문제에 대해 그룹 토의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본관에 들어간 400여
명의 학생은 철야 단식농성을 벌였다.
*** 한자리수 등록금 인상 / 예산안 공개 등 요구 ***
학생들은 집회에서 "학교측이 학생과의 사전협의없이 등록금을 10.1-33%
까지 대폭인상한 것은 학생들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한자리수 등록금 인상 <>계열별 인상율 차등적용반대 <>예산안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신창호군(20/무역2)등 한양대생 28명은 이날 상오 11시45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1가 백남빌딩 입구에서 김연준재단이사장(75)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0여분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다 전원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한양대는 21일 현재 재학생의 75%가량이 등록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