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16일 제1야당인 사회당에 연정구성을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6일 오자와 이치로 자민당 간사장과 사회당의 야마구치
쓰루오 간사장이 회동, 추경예산안 처리방법에 관한 논의과장에서 이뤄
졌다고 밝혔다.
야마구치 간사장의 한 측근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으나 오자와 간사장의
보좌관은 지난 16일 회담이 아닌 다른 회의에서 이같은 비공식 연정제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의 제안에 대해 사회당은 결정을 유보했다고 밝히고
오자와 자민당간사장의 말을 인용, 연정이 구성될 경우 현재 자민당 의원이
모두 차지하고 있는 21개 각료직 가운데 7-8개가 사회당에 안배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