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를 방문중인 최호중외무장관은 22일 하오(현지시간) 디미트로프
불가리아외무장관과 만나 빠른 시일내 상호 대사관 개설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등 체결키로 합의했다.
최장관을 수행중인 정의용대변인이 외무부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디미
트로프장관은 이 자리에서 "불가리아는 남북한관계에서 한국의 입장을 충분
히 이해하지만 북한과의 관계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하고 "금년에 해외
투자 보장과 사유재산제 허용,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완료하게 되면 한국기업의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에 대해 "빠른 시일내 민간경제사절단의 불가리아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불가리아측이 요청한 농기계 생산및 식품가공업분야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의 제공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