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전문가 대부분은 오는 2.4분기중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및
금융실명제 완화 또는 연기등의 호재에 영향받아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900-950포인트에 이르는등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증권사및 유관기관, 학계, 금융계등
증시전문가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주가전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는데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900-95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전체의 50%, 950-1,000포인트가 16.7%등 모두 66.7%가
이 기간중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900포인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주가가 최고치에 이르는 시기는 오는 6월이 70.2%로 가장 많았고 5월이
25.0%인 반면 종합주가지수 최저치및 시기에 대해서는 800-850포인트가
75.0%, 4월이 81.5%로 각각 나타나 대체로 주가상승시기를 오는 5월이후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회복/금융실명제 연기등이 상승요인될 것 **
또 2.4분기중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해서는 경기회복 기대가
3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실명제 완화 내지 연기가 24.4%, 주식수급
균형이 10.7%, 기관투자가 범위확대가 9.5%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가하락 요인에 대해서는 물가불안 및 실물투기 재연을 꼽은
응답자가 32.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기침체지속및 기업수지악화
24.0%, 금융실명제 구체화 13.2%, 통화긴축및 증시유동성 감소 12.0%
등이었다.
한편 오는 2.4분기에 증시를 이끌 주도업종으로는 건설업종을 꼽는
응답자가 28.7%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 기계및 전기전자가 23.4%, 증권이
18.6%, 도소매가 10.8%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