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후생복지사업 자금인 공무원연금기금이 89년말로 3조원을 넘어
섰다.
총무처가 23일 밝힌 89년도 공무원연금기금 결산상황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기금은 88년말 2조7,893억원에서 89년말 현재 3조1,779억원으로 13.9% 증가
했으며 금년말에는 3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 한햇동안 기금총액의 69%인 2조1,901억원을
재정예탁 및 유가증권등에 투입, 2,50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나머지 31%인
9,878억원을 공무원 후생복지사업에 투입해 <>2만가구의 공무원 주택단지
건립을 위해 분당, 산본, 둔산등에 13만평의 택지를 확보하고 <>전세값 폭등
에 따라 하위직 공무원 3만여명에게 1,000억원의 전세자금을 대부했다.
또 생활안정 지원금으로 연간 14만여명에게 3,300억원을 저리로 융자해
주고 각 시도별로 공무원복지회관을 짓는 한편 충남 천원에 공무원과 가족의
휴양시설 건립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