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 한국개발연구원장은 23일 "우리나라는 중장기잠재성장률 7.5%를
실현할 겨우 7차5개년계획의 마지막 해인 96년에 1인당 경상GNP가 1만달러
수준에 달하고 교역량은 2,3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DI원장, 한소경제인 의회연설 ***
구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차 한/소경제인합동회의에서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의 경기후퇴는
그간의 성공적 고도성장이 가져온 후유증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선진국
진입을 위한 관문"이라고 평가하고 "현재의 경기후퇴가 점진적으로 회복
되면 한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7.5%의 성장률을 실현할수 있다"고 말했다.
구원장은 이어 "오는 96년 GNP의 규모는 4,500억달러에 이르며 해외
의존도는 87-88년의 70%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 50%에 이르는등 소득
수준 상승에 따라 내수시장이 확대되겠지만 부존자원이 빈약한 한국으로서
는 수직적및 수평적 국제분업에 계속적으로 크게 의존할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