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기능공등 "일꾼"들에게 노임을 줄때 지급기준이 되는 정부
노임단가가 하반기부터 대폭 현실화 된다.
정부노임단가는 재무부가 예산회계법에 근거, 1년에 한번씩
결정/고시하고 있는데 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 비현실적으로 너무
낮게 책정돼 있는데 비해 건설업체들은 모자라는 기능공들을 확보하기위해
노임을 이수준보다 훨씬 높게 지급, 최근들어 경영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
*** 정부 - 실제단가 격차 심해 ***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정부 노임단가와 실제노임단가와의 격차를
해소하기위해 올해의 경우 연초에이어 오는 6월중 정부노임단가를 다시 조정
20% 수준에서 현실화하기로 하고 재무부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가 조사한 노임단가현황을 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정부노임단가와의 격차가 평균 55% (정부 노임단가각 100일경우 건설업체가
실제로 지급하는 노임은 155)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더욱 심화돼 노임단가 격차가 최고 80~90%수준까지 보이고 있다.
*** 최고 80~90%...업계 경영난 ***
예컨대 타일공의 경우 정부노임단가는 하루 (8시간기준) 1만 7,500원
인데 비해 건설업체가 실제로 지금하는 노임은 평균 3만 2,720원으로 87%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 형틀목공은 1만 7,650원, 3만 2,720원으로 85%
<> 석공 1만 8,000원, 3만 2,720원으로 82% <> 콘크리트공 1만 6,450원,
2만 9,090원으로 77%등 정부노임단가와 실제노임단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건설부당국자는 이와관련, "현재 크게 벌어져 있는 노임격차를
해소하기위해 약 20%정도 현실화시킬 계획이며 이미 재무부등과 협의를
끝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올해에는 정부 노임단가를 한차례 더 조정,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