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오 2시께 서울 동작구 흑석 1동 산 42 박봉철씨 (57. 무직)집
마루에서 박씨가 가난을 비관, 천장 서까래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외출했다 귀가한 박씨의 부인 문성지씨 (44) 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3년전부터 지병인 고혈압으로 회사 경비원직을
그만둔뒤 큰 딸네 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왔으며 자식 3남매도 신장병
등을 앓고 있으나 제대로 치료해 주지 못하는 형편을 한탄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가난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