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금속양식기류의 수출채산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속양식기수출업계는 주원자재인 스테인리스
강판가격이 종전보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동시 원화절상폭도 커져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
동종업체는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양식기술업체들이 지난해이후 계속된 수출침체와
내수경기부진으로 인한 누증재고를 소화하기 위해 가격개념을 무시한채
오더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끼 때문이다.
또 일부 악덕바이어들이 국내업체들간 경쟁관계를 악용, 수출가격인하를
종용함으로써 출혈수출을 더욱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식기수출협회관계자는 "알루미늄 클래드제품의 경우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덤핑규제를 받고 있는데다 일반레귤러제품도 바이어의 수입선전환
으로 수출이 크게 둔화, 재고물량이 적정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저가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지도가격을 확대적용하고 동시에 임금및 원자재가격
안정을 적극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