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을 전후애 임금문제로 노사분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조기임금협상및 타결을 적극 추진하리고
하고 최근 선정된 임금선도기업 53개사의 전체회의를 오는 29일 소집, 빠른
시일내에 한자리수에서 임금협상을 타결짓도록 독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
졌다.
*** 30대그룹 주요기업 임금협상 착수조차 못해 ***
28일 상공부, 노동부, 경단협 등에 따르면 정부가 산업평화 조기정착을
위해 월말까지 임금협상을 마무리, 이른바 춘투로 야기될 생산활동의
지장을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현재까지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 두산 등 30대그룹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임금협상을 시작
조차 하지 못하고있다.
이들 기업의 임금협상이 아직까지 시작되지 못한 것은 지난해말부터
진행된 단체협약교섭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노조측에서 지금 임금협상을
할 경우 현재의 사회적인 여건에 비추어 불리하다고 판단, 회사측과 임금
협상을 꺼리고 있으며 회사측도 타기업들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 대부분 기업 임금협상 4월-5월에나 시작전망 ***
이같은 단체협약교섭의 장기화와 임금협상 착수 지연등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대부분 기업들의 임금협상은 4월이나 5월에 들어가야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2개월동안 발생한 노사분규는 40건
으로 지나해 같은기간 (178건)에 비해 78%나 감소했으나 이들 노사분규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일어난 것이고 발생원인도 단체교섭, 해고 등이
주류를 이르고 있어 대기업들의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문제는 잠복상태로
남아있는 셈이다.
*** 전노협 4월13일까지 임금협상 4-5월 동시다발 분규예상 ***
이와함께 전노협은 오는 4월13일까지 임금협상을 벌이고 쟁의발생신고에
들어가 이달 24일부터는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는 돌입한다는 일정을 세우고
있고 노총도 4월10일까지 쟁의발생신고, 20일까지 쟁이행위 돌입등의 투쟁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4월말부터 5월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노사
분규 발생 가능성을 한층 높게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자체선정한 임금교섭 조기타결 선도기업 261개업체, 270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책임감독관을 파견, 임금교섭을 4월초까지는 타결짓도록
독려키로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