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한국의 동국권 진출이 동구국들의 평화로운
변혁과정에 도움을 주게될 것으로 보고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 프란즈
안드리에센EC위원회 부의장이 27일 말했다.
EC상주대표부 개설을 위해 방한중인 안드리에센 부의장은 "EC는
폴란드와 헝가리 지원계획을 추진중이며 지원대상은 곧 다른 동구국들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제, 한국도 동구국 지원 대열에 동참토록 촉구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드리에센 부의장은 이어 "우리는 동국권 경제 재견에 협력키로 합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4개 회원국들의 대열에 한국이 참여,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이 보기에 현재로서는 한국이 동구국들과의 쌍무관계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문제를 공식 제거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이면서
"동구권에서 진행중인 변혁은 EC와 한국에 이들 나라의 평화로운 변화과정에
기여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경제관리는 EC의 동구지원 대열에 한국도 동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독자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