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주가하락으로 상장주식의 전체시가총액이 80조원대로
떨어졌고 가중평균주가도 2만원선이 무너졌다.
29일 증권거래소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모두 89조4,581억원에 머물러 지난해말 대비, 6조원 가량이 줄어들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90조원이 아래로 주저앉았다.
또 상장주식의 가중평균주가도 1만9,834원에 그쳐 88년 이후 처음으로
2만원선을 밑돌았다.
상장주식 시가총액 및 가중평균주가가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10% 가량이나 하락하는등 주가가 장기간 내림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의 상장주식 가중평균 주가는 지난해의 평균치인 2만4,201원을
4,367원이나 밑도는 것이며 88년의 평균치인 2만826원에도 1,000원 가량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