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경찰의 범인검거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치안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
사고는 모두 1만7,700건으로 88년의 1만1,682건보다 51.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중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16명이며 부상자는
8,045명에 달해 인명피해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이 뺑소니 교통사고범을 검거한 것은 전체의 24.1%에 불과한
4,063건에 그쳐 경찰수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