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강판류에 대한 일본공업규격(JIS) 허가신청을 냈다.
포철은 최근 포항및 광양공장에서 생산되는 열연, 냉연, 후판등 3개
판재류 8개 품목에 대해 일본에 JIS허가를 신청키로하고 한국내 JIS심사
대행기관인 한국화약 시험검사소에 관련서류의 등록을 마쳤다.
강판류에 대한 JIS신청은 일본이외의 해외업체로서는 포철이 처음이다.
포철의 이같은 조치는 JIS를 획득, 일본의 규격품 시장에 침투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드려지고있다.
현재 포철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판재류는 JIS표시품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있어 질적인 문제는 없으나 일본은 특정한 철강품목에
대해서는 JIS규격품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그간 대일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포철이 JIS 허가를 신청하자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국내 대일
냉연 수출업체들도 JIS 규격획득이 제품 차별화를 통한 수출 증대로 이어질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잇따라 자사 제품에 대한 JIS 허가 신청을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