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양국간의 자원협력 강화문제등을 협의하기위한 제9차 한국-호주
자원협력위원회가 오는 4월4일과 5일 양일간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다.
장상현 동자부차관을 비롯한 18명의 한국대표단과 호주측에서 18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에너지현황및 정책과 석탄, 우라늄 정광,
철광석, 기타 광물의 교역증진, 합작개발 확대, 환경문제등에 관한 공동대처
방안등 자원협력과 관련한 광범위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에너지 시황이 어려울때 호주측과 계약한
우라늄 가격과 물량을 변화된 시장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개선해줄것등을
중점 거론하고 아울러 호주측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을 포함한
유연탄, 철광석등의 공급 불안요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호주정부 수출승인
제도의 개선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에너지자원
수출국인 호주와의 환경오염방지 기술협력 방안마련을 협의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호주측은 유연탄, 우라늄등의 확대도입을 요청하고 LNG수출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며 신국제 무역질서인 우루과이라운드의 천연자원분야에
대한 호주입장을 지지해 주도록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유연탄수입량의 33.4%인 785만톤을, 그리고
원자력 발전용 우라늄 정광은 36%인 477톤을 호주로부터 각각 수입하는등
원유를 제외한 주요 에너지 자원수입의 35% 가량을 호주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