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정부의 1990회계연도의 세수익은 작년의 5조8,350억리얄보다 33%
늘어난 7조7,860억리얄이 될 것이라고 국영카타르통신인 QNA가 보도했다.
카타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중 가장 작은 나라의 하나이며 정부
재정의 90%이상을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QNA는 세출의 경우, 11조7,090억리얄로 1988회계연도에 비해 2%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카타르의 재정규모는 전년도의 재정적자액인 5조6,470리얄에서
3조9,230리얄로 재정적자가 31%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카타르의 알타니 재무및 석유장관은 이번 예산은 해안북부지역의 가스
개발, 전기와 식수공급, 그리고 주택건설등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북부가스전은 세계최대의 가스매장지대중 하나이다.
이곳의 매장량은 150조입방피트로 확인되었고 카타르정부는 이미 1단계
개발작업에 착수했으나 국내용 천연가스생산은 금년말경에 시작할
예정이다.
카타르북부해안 가스지대의 개발은 특별예산지출로서 총 8억4,500만리얄이
소요될 것이라고 QNA는 밝혔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하루 약 4만배럴의 원유를 가스지대개발의 재정지원
자금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 12월에는 4억달러의 차관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산업소식통에 의하면 2월중 카타르의 산유량은 하루 37만5,000배럴로
나타났다.
한편 1989년 11월에 있었던 OPEC 회담에서 카타르의 1990년도 1/4분기
산유쿼터량은 37만1,000배럴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