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29일 리투아니아공화국측이 28일 취한 양보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리투아니아 출신 탈영병이 귀대할 경우 처벌하지 않겠다고
발표,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일방적 독립선포로 촉발된 양측간의
위기사태가 평화적으로 타결될 수 있는 또다른 발판을 마련했다.
*** 다른공화국선 "독립"지지 가세 ***
그러나 리투아니아 최고회의가 이날 미의회에 공화국의 탈소선언을
인정해 주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에스토니아에 이어 소중심부
우크라이나 공화국에서도 리투아니아측의 독립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기 시작함으로써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에게 새로운
부담을 안겨주었다.
소국방부는 관영 타스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리투아니아인
탈영병이 자진귀대할 경우 사면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끝내
복귀를 불응하면 체포해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