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의회는 29일 국명개정과 관련해 빚어진 격한 논쟁을
종식시킨 끝에 국명을 기존의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공화국"에서
"체코슬로바크 연방공화국"으로 개정했다.
이로써 지난 1월 바클라프 하벨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국명개정
논쟁이 3개월만에 끝나게 됐다.
작년 11월 평화적인 혁명에 뒤이어 공산당을 비롯한 모든 체코인들은
체코국명에서 "사회주의"라는 단어를 삭제하는데는 이견을 갖고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