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가 일반인에게는 처음으로 30일하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6층 북한 및 공산권정보자료센터에서 공개됐다.
국토통일원산하 북한 및 공산권정보자료센터는 이날하오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70분짜리 색채영화 "참된 심정" 1편과 "큰일 날뻔 했소"등
단막극 3편을 상영했다.
영화 "참된 심정"은 북한의 단편소설 "입당"을 영화화한 것으로 증산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한 여성농장원이 당원자격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그렸으며 "큰일 날뻔 했소"는 공장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계몽하기 위한 단막극이었다.
다른 단막극 두편은 김일성의 은덕을 찬양하는 내용의 "당의 햇빛아래
꽃피는 삼태자(세쌍둥이) 초병들과 함께"와 노동자들이 출연,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무산광산 근로자 방송야회"였다.
이 영화는 대학생, 회사원, 가정주부등 90여명이 관람했으며 3백여명의
시민이 상오 10시부터 영화를 보러 왔다가 예약을 하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