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호주가 현물시세보다 엄청나게 비싼 우라늄장기공급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신규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 이를 호주정부에
공식 통보키로 했다.
*** 톤당 26달러 이하로 수입 방안 ***
동자부는 오는 4월4일부터 5일까지 호주캔버라에서 열리는 제9차
한/호 자원협력위원회에 장상현 차관을 수석대표로한 우리측 대표단을
파견, 이같은 정부방침을 분명히하고 톤당 26달러이하로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 국제 현물시장가격보다 3배나 비싸게 구입 ***
현재 우라늄정광의 국제현물시장가격은 톤당 9달러선이나 우리나라는
26달러로 장기도입계약을 맺고있어 2.9배나 비싼 가격으로 연간 477톤의
호주산우라늄을 수입하고 있다.
소련에서 농축우라늄을 들여오기로 하는등 우라늄도입선 다변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이번 한/호 자원협력위원회가 우라늄도입가격을
조정하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해 국내수요 36%를 호주서 수입 ***
우리나라는 지난해중 국내 원자력발전용 우라늄정광 수요의 36%인
477톤을 호주에서 수입했다.
또 오는 92년에 장기도입계약이 종료되는 물량은 연간 수입량의
절반수준인 227톤 규모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우라늄정광수입가격 인하를 비롯 석탄
철광석 광물등 각종자원의 교역증진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한국측 대표단 18명은 오는 4월2일 출국한다.